올해 재개된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65)이 선정됐다. 마성 스님은 스리랑카와 타이에서 공부한 뒤 평생 초기불교 연구에 매진해 <초기불교사상> 등의 저술을 썼다.
이 학술상은 한국불교학계의 거장인 뇌허 김동화 박사(1902~80)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비구니계의 고승이었던 광우 스님이 1983년부터 설립해 시상해왔으나 광우 스님의 병환과 원적으로 2001년부터 중단됐다. 불교계간지 <불교평론>과 정각사가 힘을 합치면서 올해 부활됐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로2길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