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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종교계,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성당·교회·절 문 닫는다

등록 2020-02-24 20:37수정 2020-02-24 20:46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자리잡은 명성교회. <한겨레> 자료.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자리잡은 명성교회. <한겨레> 자료.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계가 미사, 예배, 법회 중단에 나섰다.

한국 가톨릭에선 19일 대구대교구가 3월5일까지 미사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교구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안동교구도 22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다.

또 같은 날 광주대교구가, 23일에는 수원교구가, 24일에는 청주, 부산, 군종, 인천, 전주, 춘천, 의정부교구 등 7개 교구가 미사 중단에 동참했다. 군종교구도 미사를 중단하기로 함에따라 모두 11개 교구가 미사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미사 중단 여부가 결정하지 않은 교구는 서울대교구, 대전교구, 원주·마산·제주교구 등 5곳이다.

미사를 중단키로 한 교구들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 5단과 성경 봉독 등으로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고 모든 회합과 교육, 행사 등 성당 내 모임도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한국가톨릭은 통상적인 병자 영성체는 한시 중단하되 위독한 병자에 한해 병자성사를 집전하며, 고해성사는 성당 내 고해소가 아닌 환기가 잘 되는 개방된 곳에서 집전하도록 안내했다. 또 사순시기 첫날인 재의 수요일(2월26일)에는 미사와 예식을 생략하되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참회와 극기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지내도록 했다.

미사를 지내는 성당들의 경우 미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성가 합창과 기도문 합송을 피하도록 했다.

개신교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대구의 상당수 교회들이 당분간 신자들이 모이는 예배를 중단하고 있따. 또 부산에서도 해운대 수영로교회와 동부산 교회등이 23일부터 교회를 잠점 폐쇄했다. 서울에서도 명성교회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일주일씩 전교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3월3~7일에 하려던 새벽특별예배를 5월로 미뤘다.

불교계는 음력 초하루 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든 모임은 전면 취소하고, 산사는 한시적으로 산사를 폐쇄토록 했다.

또 전국 137개 사찰에서 진행하던 템플스테이를 오는 3월 20일까지 중지하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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