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국제창가학회(SGI) 세계청년부총회에서 전 세계 지부의 청년부 4000명이 온라인으로 합창을 하고 있다. 한국에스지아이 제공
불교의 생명존엄 사상을 바탕으로 평화·문화·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단체 국제창가학회(SGI)가 27일 세계 192개 나라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청년부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대처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려 에스지아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한국에서도 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한국에스지아이 쪽이 밝혔다.
‘에스지아이 세계평화의 날’ 60돌(10월 2일)에 앞서 열린 이번 행사는 ‘라이즈 업 투게더’(함께 일어서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전례 없는 세계적 규모의 위기 속에서도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를 구축해 이를 사회 변화의 동력으로 바꿔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청년부 4천여명이 평화를 염원하는 합창을 화상으로 펼쳤다.
한국에스지아이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청년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격려하는 에스지아이 철학을 실천하고 더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지아이는 1975년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괌에서 세계 51개 나라 창가학회 대표가 모여 발족한 대승불교단체다. 현재 전 세계 192개 나라의 회원들이 평화·문화·교육 운동과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핵무기 폐기와 군축 제언을 지속해서 해오는 등 평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9월 27일 국제창가학회(SGI) 세계청년부총회가 전세계 192개 나라에서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한국에스지아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