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이용훈 주교

등록 2020-10-16 14:16수정 2020-10-17 02:33

“낙태에 단호히 반대”…정부 개정안 반대 입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새 의장에 선출된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  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새 의장에 선출된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 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새 의장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69) 마티아 주교가 선출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2~15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 주교를 의장으로 하는 신임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의장에는 원주교구장인 조규만(65) 주교, 서기에는 대전교구장인 유흥식(68) 주교가 선출됐다.

이용훈 신임 의장은 1951년 경기 화성 출신으로, 1979년 3월 사제품을 받았다. 1988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성알폰소대학에서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수원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2009년 5월부터 수원교구장을, 2014년 10월부터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을 맡아왔다. 이 주교는 앞으로 3년 동안 주교회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부가 낙태죄 조항은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신임 의장은 “우리 사회에 생명경시 풍조가 있다.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생명을 지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낙태에 단호히 반대하고, 반대운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두개의 재판 윤석열, 탄핵심판 정지 요청할까…“인용 가능성 낮아” 1.

두개의 재판 윤석열, 탄핵심판 정지 요청할까…“인용 가능성 낮아”

주말 광장 “국민은 복 받고, 윤석열 벌 받고”…다시 펄럭이는 깃발 2.

주말 광장 “국민은 복 받고, 윤석열 벌 받고”…다시 펄럭이는 깃발

[단독] 휴일 회사 기숙사에서 휴대전화 줍다 추락…법원 “산재 인정” 3.

[단독] 휴일 회사 기숙사에서 휴대전화 줍다 추락…법원 “산재 인정”

[단독]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4.

[단독]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불길 잡아…소방관 1명 부상 5.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불길 잡아…소방관 1명 부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