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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서울에서도 ‘흑인 사망’ 항의시위…토요일 도심 행진

등록 2020-06-04 09:30수정 2020-06-04 09:35

오는 6일 예정된 ‘인종차별주의로 희생된 고 조지 플로이드 씨를 추모하고 미국 시위에 연대하는 평화행진’을 알리는 포스터
오는 6일 예정된 ‘인종차별주의로 희생된 고 조지 플로이드 씨를 추모하고 미국 시위에 연대하는 평화행진’을 알리는 포스터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분노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린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이달 6일 오후 자발적으로 모여 서울시청 인근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까지 침묵 행진을 하자는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행사 최초 제안자인 심지훈(34)씨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관련 시위가 열린 적이 없어 제안하게 됐다"며 "인종차별주의로 희생된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미국 시위와 연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6일 오후 4시까지 검은색 옷을 입고 시청역 5번 출구 앞으로 모이면 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8분 넘게 짓눌러 결국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반(反) 인종 차별 시위는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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