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출범

형제복지원 사건 1호로 접수
정근식 위원장 ‘진정한 화해 위해, 역사적 진실 규명할 것’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사무실 내 민원실에서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자모임 대표로부터 진실규명 신청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0일 출범했다. 2기 진실화해위를 이끌어갈 정근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민원실에서 직접 첫 번째 민원신청을 접수 받았다. 진실화해위 1호 접수 사건은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이날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자모임 대표가 피해자 170명을 대리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사건, 베트남전 국군포로 1호 안학수 하사 사건 등이 접수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진실을 법률에 따라 정확하게 규명하고 화해를 진전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정치적 초석을 놓아야 한다는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진실규명 신청을 원하는 사람들은 진실화해위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우편 및 방문접수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사전조사를 통해 조사개시 여부를 판단하고 90일내로 신청인에게 결과가 통보된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민원실에서 진실규명 신청을 하기 위해 찾아온 한 시민이 빼곡히 정리한 자료를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민원실에서 직원들이 진실규명 신청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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