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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마스크 벗는 급식실 모습은?…‘수도권·제주 제외’ 전면등교 첫날

등록 2021-09-06 15:39수정 2021-09-06 21:14

6일부터 3단계 모든 학교 전면등교 가능
4단계 초·중 3분의2, 고교는 전면등교 가능

칸막이 의무화, 한 칸씩 띄어 앉기
급식시간 내내 모든 창문 열어둬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수업이 확대된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번동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보면, 이날부터 4단계 지역에서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3분의2까지, 고등학교에서는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공동취재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수업이 확대된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번동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보면, 이날부터 4단계 지역에서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3분의2까지, 고등학교에서는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공동취재사진

6일부터 전국적으로 초·중·고 등교가 확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4단계인 수도권과 제주에서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분의2까지 등교,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2학기 개학 초기부터 전면등교를 해온 광주,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강원, 대구, 경북, 울산, 세종 등 10개 시·도에 이어 경남, 대전, 부산 등 3개 시·도가 이날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다. 다만, 부산은 지난주까지 거리두기 4단계였다가 이날부터 3단계로 조정된만큼 일선 학교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전면등교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4단계 지역에서도 2학기 개학 초기에 견주면 등교가 상당폭 늘었다. 전면등교 준비기간인 집중방역주간이었던 지난 3일까지 초등학교는 1~2학년만 등교했고, 중학교는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만 학교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발 학습·정서 결손 누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4단계 지역에서도 시차 등교 등을 활용해 등교인원을 사실상 전면등교에 가깝게 늘리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송파구 방산고 전면 등교 현장을 찾아 “서울 초등학교의 경우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밀집도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전면등교를 하는 학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학교 자율적으로 학사 운영을 다양화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교직원 백신 2차 접종이 남아 있는 점이 변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주 수도권은 3분의2 수준,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사회 감염이 심한 지역을 제외하면 등교율이 80~9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1일까지 교직원 2차 접종이 이뤄지는데 이 경우 학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휴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주까지는 등교율이 확대되는 기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등교 인원이 늘어나면서 특히 학교에서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공간인 급식실 방역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에 교육부는 2학기부터 급식실 식탁 칸막이를 의무화하고 4단계에서는 칸막이가 있어도 한칸씩 띄어앉도록 했다. 환기 관련 지침도 강화해 학생들이 식사하는 시간 내내 모든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2학기 학교 방역인력은 6만4천명으로 1학기에 견줘 1만5천명 가량 늘어났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학기 학교 방역인력은 5월1일 기준 4만8666명이었다.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적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부산, 경남 등 6개 시·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1학기처럼 학교에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해서 학교 전체가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하지는 않는다. 2학기부터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지역 보건당국, 교육청과 협의해 귀가 조처 범위, 시간 등을 정하게 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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