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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오미크론 개학’ 3주 만에…학생 확진자 100만명 넘었다

등록 2022-03-23 12:04수정 2022-03-23 13:51

‘동거가족 확진’ 학생 ‘분리 급식’ 학교 나오자
교육부 “개인 상처 우려…사례 재발 막겠다”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대응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는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이 받았으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검사를 받으러 나온 한 학생은 "병원이나 선별진료소 가기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대응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는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이 받았으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검사를 받으러 나온 한 학생은 "병원이나 선별진료소 가기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미크론 개학’ 3주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1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전체 학생 확진자(32만232명)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23일 교육부 자료를 종합하면, 1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은 모두 105만9818명이다. 개학 전날인 1일에 확진된 3만5677명을 빼도 102만4141명에 이른다. 개학 뒤 학생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이 54만225명(52.7%)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만5041명(21%), 고등학교 19만7307명(19.3%), 유치원 6만6669명(6.5%)이 뒤를 이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월 둘째 주(8~14일)에 18.6%(219만8793명 중 40만8419명)로 가장 높았고, 3월 첫째 주(1~7일) 17.7%(153만1992명 중 27만1416명), 3월 셋째 주(15~21일) 14%(271만6015명 중 37만9983명) 등이었다. 3월 셋째 주에 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교육부는 “자료 취합에 3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향후 누락된 인원을 추가하면) 실질적으로는 완만하게 유지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의 정상등교 비율은 21일 기준 89.5%로 14일 89.1%에서 0.4%포인트 올랐고, 반대로 전면 원격수업 비율은 0.6%로 14일(0.9%)에 견줘 0.3%포인트 줄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부모 등 동거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학생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등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만 따로 추려 ‘분리 급식’을 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부가 단속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현행 학교 방역지침에 ‘분리 급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이미 칸막이 설치와 대화 금지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학생이 상처받거나 비교육적으로 다뤄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재발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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