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읍 가수리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분교장 임정훈)에서 이 학교의 유일한 신입생 김종혁(7·정선읍 가탄리)군이 2일 오전 입학식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며 담임 지옥경 선생님에게 인사하고 있다. 올해 강원도에선 16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없는 새학기를 맞이했고 29개 학교는 신입생 1명만을 맞았다. 이들 학교들은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분교들로서 이농현상으로 학교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자녀 진학을 꺼리면서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어 폐교가 되거나 분교로 개편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선/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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