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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노옥희가 돌아왔다’…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남편 천창수’ 당선

등록 2023-04-06 09:19수정 2023-04-06 16:28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의 남편으로, 울산교육에 대한 노 전 교육감의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075표)에 그친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교육계는 천 당선인은 진보 성향으로, 김 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한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울산 진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노 전 교육감 별세로 치러지는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천 당선인을 추대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 당선인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1년 근무를 하고, 이듬해 가족이 있는 울산으로 전출온 뒤 19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항상 살피고 고민하겠으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 전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무상급식을 유치원에서부터 고교까지 전면 확대하는 등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시행해 지역 교육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지방선거 때 당선돼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동생인 노덕현 씨와 함게 환호하고 있다. 천 후보는 노 교육감의 배우자다. 연합뉴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동생인 노덕현 씨와 함게 환호하고 있다. 천 후보는 노 교육감의 배우자다. 연합뉴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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