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글로컬 대학’ 30곳 선정에 108곳 도전…지방대 위기감 ‘술렁’

등록 2023-06-01 12:00수정 2023-06-01 14:03

1천억 파격 재정지원에 지방대들 도전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 새해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 새해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뽑아 정부가 5년간 대학 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체 지원 대상의 65%에 이르는 지방대 100여곳 이상이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7곳은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대학 간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다수 대학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신청서를 접수한 대학은 총 108곳이다. 신청 가능한 대학 166곳의 65.1%다. 신청 가능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 대학 중 교육부의 일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을 말한다. 대학 유형 별로 보면 국립대 31곳 중 25곳(80.6%), 공립대 6곳 중 1곳(16.7%), 사립일반대 66곳 중 64곳(97%), 사립전문대 63곳 중 18곳(28.6%)이다. 접수된 신청 건수는 총 94건으로, 단독 신청이 81건, 공동 신청이 13건이다. 특히 사립일반대의 경우, 신청 대상 가운데 2곳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접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지방대 27곳은 대학끼리 통합하는 방안을 담아 공동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국립대끼리 통합하는 안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곳은 4건(8곳), 국립대와 공립전문대 간 통합 1건(2곳) ,사립일반대 간 통합 1건(2곳), 사립일반대와 사립전문대 간 통합 7건(15곳)이다.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한 대학은 안동대-경북도립대, 영남대-영남이공대, 계명대-계명문화대, 부산대-부산교대가, 동서대-부산디지털대-경남정보대, 충남대-한밭대,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 등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 확정안’에서 ‘대학 간 통합’을 통한 캠퍼스 간 자원 공유, ‘유사학과 통합’을 혁신 사례로 제시하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을 주문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달 중 15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으로부터 오는 9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 받고 10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본 지정한다. 30개 대학에 대한 지정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은 2026년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수능 아침 7~16도, 한파 없지만…오후부터 내리는 비에 우산 챙겨야 1.

수능 아침 7~16도, 한파 없지만…오후부터 내리는 비에 우산 챙겨야

[단독] 돌연 사직서 낸 이충상 “너무 많이 맞아…전의 상실했다” 2.

[단독] 돌연 사직서 낸 이충상 “너무 많이 맞아…전의 상실했다”

경찰청장 “정권퇴진 집회 강경진압 아니다”…일부 구속 검토 3.

경찰청장 “정권퇴진 집회 강경진압 아니다”…일부 구속 검토

드론으로 국정원 촬영,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 체포 4.

드론으로 국정원 촬영,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 체포

윤, 미국 매체에 “아내 논란 부풀려져…특검 해당되지 않는다” 5.

윤, 미국 매체에 “아내 논란 부풀려져…특검 해당되지 않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