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13일 2023년 제6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박상일(65) 파크시스템스(주) 대표이사(공학상), 신수정(81) 서울대 명예교수(음악상), 하상훈(63)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인권·봉사상)을 선정했다.
박 대표이사는 198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파크사이언티픽인스트루먼트(PSI)를 창업해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신 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이다. 음악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제자들을 길러냈다. 하 원장은 자살 예방 상담전문가로 35년간 우리나라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에서 열린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