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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초·중생도 논술교육 받는다

등록 2006-09-19 23:30

서울시교육청 “대입 논술 장기간 준비”
중학교사·자연계 고교교사도 연수 대상
주요 대학들이 2008 학년도 입시부터 논술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고 하자 서울시교육청이 19일 초·중학교에서부터 교과 수업 때 독서와 토론·글쓰기 교육을 활성화하고, 논술 연수를 중학교 교사들도 받도록 하는 등 ‘학교 논술교육 강화 대책’을 내놓았다. 또 대세를 이룰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해 고교 자연계열 교사들도 논술 연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러 과목 교사들이 팀을 짜 동시에 가르치는 ‘통합 수업’ 등 사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방식은 내놓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얼마나 덜어줄지는 미지수다.

교육청은 초·중학교에서부터 교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토의·토론 수업을 하고 교과별로 독서와 토론·글쓰기를 연계하는 수업 방법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논술은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력을 추구하자는 것”이라며 “따라서 대입 논술을 고교 단계에서 단기간에 준비한다고, 또 사교육을 받는다고 큰 성과를 내기는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논술 교사 연수를 중학교 교사들로 확대해 내년 400명이 참가하도록 하고, 중·고교의 정기시험에서 서술형·논술형 평가 비중을 올해 40%에서 내년 50%로 늘리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초·중·고교의 논술·독후감 발표대회나 독서토론 대회도 더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미 선보이기 시작한 ‘통합교과형 논술’ 대책도 내놓았다. 자연계열 고교 교사들도 논술 연수를 받도록 한 것은 대학들이 자연계 전형에도 논술을 치르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교사 20명으로 통합 논술 컨설팅팀 4팀을 구성해 가동하고, 내년 3월에 통합교과형 논술 예시 문항도 개발해 고등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당장 다급한 수험생들에겐 △교육청의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 ‘꿀맛닷컴’(kkulmat.com)에서 교사 161명이 일대일로 해주는 온라인 논술 첨삭지도 △방과후 학교 논술 강좌를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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