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마무리 어떻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효율적인 수능 마무리 전략에 대해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5일 “이제 참고서와 교과서 내용을 죽 살펴보는 것보다는 출제 빈도가 높았던 단원이나, 자기가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 또는 모의고사의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남은 기간 특정 영역에 치우침 없이 고르게 시간을 배분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탐구영역을 비롯해 지망하는 대학에서 많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대학에서 인문계열은 언어와 사회탐구,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지 않은 학생은 이전 모의고사 등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은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서 요약 정리된 부분을 재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남은 기간에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두 차례 정도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 안배를 연습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언어영역은 정해진 시간에 긴 글을 읽고 소화할 수 있는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교 국어 교과서 상·하권 부록에 제시된 어법 부분은 반드시 읽어 두는 것이 좋다. 외국어 영역의 독해의 경우, 한 문제당 평균 1분30초의 속도로 풀어야 한다.
끝으로, 새벽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점차 바꿔, 실제 수능시험을 치르는 시간대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김 이사는 권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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