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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정시지원 전략] 영역반영률 고려 모집군별 3~4곳 골라두라

등록 2006-11-16 20:44수정 2006-11-16 20:56

2007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에게 ‘수능 이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택의 시기다. 대학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고 다양해진만큼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입시의 특징은=2007학년도는 현행 대입제도로 실시되는 마지막 입시다. 내년부터는 수능성적이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만 표기되는 등 입시제도가 대폭 바뀐다. 이에 따라 재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향 안정지원을 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내년도 입시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될 것”이라며 “수시모집에서도 이미 하향지원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는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가채점 결과 어떻게 활용할까?=수능 가채점 결과는 수험생들이 수시 2학기에 응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로 삼을 만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며 “가채점 결과가 좋아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 2학기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가채점 점수가 낮게 나와 수시 2학기 지원 기회를 활용할 때는 해당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는 자기 점수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데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수능 성적 통지일(12월13일)로부터 정시 원서접수(12월21일~27일)까지는 불과 1~2주의 시간밖에 없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가채점 결과 원점수가 높게 나온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모집군별로 3~4곳 골라 지원 준비를 하다가 수능 성적 발표 뒤 유·불리를 파악해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영역은 원점수가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지만, 탐구영역은 표준점수로 전환하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내 앞에 놓인 길</b>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내 앞에 놓인 길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현 제도로 마지막 입시
하향 안전지원 크게 늘듯

성적 발표 때까지 뭘 할까?=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하는 방법, 대학별고사 유형 등 대학마다 다른 전형방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을 우선 순위를 정해 추려낼 수 있고, 성적 발표 때까지 대학별고사 등에 좀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어떤 입시 전문가도 모든 대학의 입시요강을 완벽하게 알 수 없다”며 “최고의 입시 전문가는 바로 수험생 자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영역별 반영 비율 하나만 보더라도, 고려대와 경북대는 탐구영역 비중이 낮고, 성균관대의 경우 인문계는 탐구영역을, 자연계는 언어영역을 낮은 비율로 반영하는 등 차이가 있다”며 “이런 반영방식에 따라 점수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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