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개 대학 학술연구비 조사
지난해 대학 교수 1인당 연구비는 전년보다 9.2% 늘었으나 1인당 학술지 발표 논문 수는 오히려 1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05년 4년제 대학 216곳의 학술연구비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정부·민간·외국에서 지원받거나 대학 재원으로 마련된 학술연구비 총액은 2조3754억원으로, 2004년 2조821억원(203개교)에 견줘 14.0% 늘었다. 교수 1인당 연구비도 4473만원으로 전년 4090만원보다 9.2% 증가했다. 하지만 교수 1인당 학술지 발표 논문은 1.23편(전체 6만5162편)으로, 전년의 1.49편(전체 7만5778편)보다 17.4%(전체로는 14.0%)가 줄었다. 특히 1인당 논문연구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도 1만9487편에서 1만8645편으로 4.3% 감소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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