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9개부처 공동평가
특성화 분야를 키워 성과를 낸 대학에는 정부 지원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처별로 따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부처 공동의 평가지표’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대학들의 특성화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 특성화 지표’를 9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발해, 올해 교육부 등 6개 부처 6개 사업(총 지원액 2542억원)에 시범 적용한 뒤 내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특성화 지표는 단계별로 ‘특성화 분야 설정’ 3개 항목, ‘특성화 추진 과정’ 11개 항목, ‘특성화 분야 성과’ 8개 항목 등 2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이른 시일 안에 6개 부처가 추천한 이들로 ‘대학 특성화 지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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