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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외고→전문계고 교육부 전환검토

등록 2007-04-25 19:23수정 2007-04-26 02:34

교육인적자원부가 외국어고를 ‘전문계 고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외국어 전문인력 양성 학교라는 성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서울 언론회관에서 연 언론사 사회부장 초청 간담회에서 “외고가 처음 생겨날 때는 외국어 능력을 자신의 경력으로 발전시키고 이것으로 인생의 직업 계획을 하는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었는데, 명문대 가는 통로처럼 됐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검토 중인 한 가지 방법은 외고를 전문계 고교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실업고들이 최근 전문계 고교로 이름을 바꿨는데, 외국어도 따지고 보면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계 고교든 외고든 현행 법령에선 모두 특수목적 고교이고 교육과정에서 전문 교과를 똑같이 82단위(단위는 한 학기 주당 수업시수) 이상 이수하도록 돼 있으나, 일부 외고들은 외국어 관련 교육보다는 입시 교육에 치중해 왔다. 강대중 부총리 정책보좌관은 “전문계 고교로 전환 방안이 확정되면, 그 이후 외고들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 폭을 얼마나 허용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일반계, 전문계(농고·공고·상고·수산해운·가사실업), 기타계(외고·과학고·국제고·예술고·체육고)로 돼 있는 고교 분류체계를 일반계와 전문계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대중 정책보좌관은 “이럴 경우 외고도 전문계고에 들어갈 것”이라며 “부총리 발언은 외고가 설립 취지에 걸맞은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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