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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위기의 인문학 구하고…

등록 2007-05-17 21:22수정 2007-05-17 23:53

2006년 인문학 현황
2006년 인문학 현황
정부, 10년간 4천억 지원키로…연구소 양성 전력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올해 300억원을 더 투자하는 등 앞으로 10년 동안 4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소 40곳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는 것을 뼈대로 한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을 내놨다.

기본계획을 보면, 연구소 양성 등 연구분야 쪽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지금은 무엇보다 인문학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 거점연구소(또는 연구단) 12곳 안팎을 선정해 연간 10억~15억원씩 지원한다. 세계 각 지역·나라의 언어·문화를 연구할 지역학연구소도 8곳 가량 선정해 5억~8억원을 지원한다. 한국 고전 100편을 영역하는 등 한국학 기획 연구에 45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한국학 분야 연구소 10여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2005년 대학 연구비 2조3700억원 가운데 인문학 쪽에는 3.8%인 900억원 가량 투자에 그쳤다.

또 고전 번역 등 순수 인문학 연구인력 양성에 지난해보다 32억원 더 늘린 50억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교육, 토론식 팀 티칭 등 인문학 교육과정 개선에 20억원이 투자된다. 성태용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단장(건국대 철학과 교수)은 “훌륭한 고전과 작품들을 번역할 인력을 키우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며 “이제 연구자와 학생들이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수는 적지만 사회 전반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사업도 지원한다. 성공회대의 ‘노숙인 다시 서기 지원센터’가 펼치는 인문학 강좌처럼 노숙자, 군인, 수감자 등에게도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한글날 무렵 열릴 ‘인문 주간’ 행사에도 지난해보다 열 배 많은 17억원을 들인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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