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장 자녀의 위장 전입 의혹(관련기사 : ‘이상한 국외연수’ 위장전입 구설수 )을 사고 있는 서울 ㄱ고에 대한 감사 결과, 운영위원장 ㅇ씨 가족이 지난 1년 동안 네 차례나 학교 근처에서 주소를 옮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ㅇ씨가 두번째와 세번째로 옮긴 집에서는 주소만 옮겨 놓고 실제 살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그러나 첫번째 집과 현재 주소지에서는 일주일에 2~3일 정도씩 지내 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학교 ㅎ교장과 ㅇ씨의 유착 의혹과 성적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서류 검토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교장을 포함한 학교 부장급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이상한 외국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한겨레〉 13일치 9면)이 제기되자,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감사에 들어갔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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