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특성화고교 13개로 늘려
2008년부터 서울 시내 실업계 고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현재 5개인 실업계 특성화고교가 2008년까지 13개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2005~2008년 ‘서울교육발전계획’을 통해 이런 내용의 실업계 고교 지원 및 체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교육발전계획을 보면, 현재 전체 실업계 고교 학생의 53%에게 지급되고 있는 장학금을 해마다 늘려 2008년에는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도 올해 33명에서 2008년에는 30명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폐지하고, 산업 수요 및 학부모 선호도를 반영해 학과를 개편하는 등 실업계 고교의 체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학교의 2%에 머물고 있는 초빙 교장제를 2008년까지 10%로 늘린다. 초빙 교사제도 올해의 16%에서 2008년에는 20%로 늘리는 등 학교 인사의 자율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이르면 2007년에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고를 설립하고, 2008년에는 한강 이남 지역에 과학고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는 올해 하반기에 나오는 다른 지역 시범학교 운영 성과를 본 뒤 설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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