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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문대 ‘기회균형선발’ 1만9511명 모집

등록 2008-03-25 20:46수정 2008-03-25 22:22

2009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일정
2009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일정
[2009학년도 입학전형]
농·어촌 9612명, 저소득층 9899명 등 특별전형
수시·정원내 모집은 줄어…학생부 반영 높은편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는 94개 대학에서 1만9511명을 올해 처음 도입되는 기회균형선발제로 뽑는다. 지난해와 견줘 정원내 모집인원과 수시 모집인원은 줄고,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 모집인원=전국 147개 대학에서 모두 30만3202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정원내 모집인원은 23만3368명으로 지난해보다 1.9% 줄었고, 수시 모집인원도 18만666명으로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반면,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6만9834명으로 지난해와 견줘 8.4% 증가했다. 정원내 전형에서는 일반전형으로 52.1%를 뽑고, 나머지 47.9%는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을 기준으로 삼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 기회균형선발제=정부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넓혀 주려고 도입한 기회균형선발제가 전문대 입시에서도 처음 시행된다. 전체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의 27.9%인 1만9511명을 기회균형선발제를 통해 뽑는다. 92개 대학이 농어촌 출신자 중에서 9612명을 뽑고, 72개 대학에서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에서 9899명을 뽑는다.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은 일정한 성적만 유지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기회균형선발제 이외에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재외국민 및 외국인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 있다. 수시 1학기에 2만4979명, 수시 2학기에 2만1475명, 정시에 2만3380명을 뽑는다.

■ 전형요소=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반전형(주간)을 기준으로, 수시 1학기 모집 대학 116곳 중 97곳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 137개 대학 중 117곳이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에서는 147개 대학 중 105곳이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22곳은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 특별전형에서는 135개 대학 중 85.2%에 해당하는 115곳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한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120개 대학 중 33곳이 표준점수, 63곳이 백분위, 24곳이 등급을 활용한다. 수리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 탐구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이 9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하나를 반영하는 대학은 5곳이었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18곳으로 집계됐다.

■ 유의사항=수시·정시 모두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이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의 입학전형(수시 2학기,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사이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어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자동차 소질있는 여·육아 관심있는 남
프로게이머·국제결혼 이주자가족 우대

이색특별전형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 입시학원의 대입 공동 설명회에서 미리 배포된 참고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 입시학원의 대입 공동 설명회에서 미리 배포된 참고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자동차에 관심 많은 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 ….

올 전문대 입시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독자적 기준에 따른 이색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영남이공대 등 5개 대학은 자동차·기계·전기·토목 분야에 소질과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 대학은 유아교육·보육·아동복지·간호·미용·조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주성대 등 5개 대학은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를, 대경대 등 4개 학교는 프로 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또 신성대 등 11곳은 각종 행사 자원봉사자와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제주한라대 등 21곳은 자기추천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마련했다. 전남과학대와 한영대는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을 따로 뽑기로 했으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각종 행사 참가자나 활동가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와 같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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