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교육비 가계부담 지난해만 40조원

등록 2009-03-29 19:10수정 2009-03-29 19:36

교육비 및 사교육비 지출 추이
교육비 및 사교육비 지출 추이
가구당 239만원…사교육은 19조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가 지출한 교육비 규모가 사상 최대인 40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비’ 명목으로 쓰인 돈은 약 19조원으로 전체 교육비 지출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29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계정의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교육비 지출액은 모두 39조8771억원으로 2007년(36조8639억원)보다 3조원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의 지난해 추계인구(1667만3162가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구당 239만2000원씩을 교육비로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교육비 지출액은 전체 가계소비지출액(534조4989억원)의 7.5%에 이르는 규모다. 교육비 지출액 비중은 2000년 5.4%에서 2002년 5.8%, 2004년 6.8%, 2006년 7.3% 등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사교육비 씀씀이도 계속 늘어났다. 교육비 지출액에서 유치원 및 초·중·고·대학 등록금을 제외하고 학원비 등에 쓰인 지출액은 지난해 모두 18조7230억원으로, 1년 새 1조3295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가 사교육비로 쓴 돈은 2008년도 우리나라 사회복지분야 예산(18조4613억원)보다 많고, 환경분야 예산(1조8949억원)에 견주면 무려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지난 2000년 6조1620억원이었던 사교육비 지출액은 8년 만에 3배로 불어나, 같은 기간 2배 늘어난 교육비 지출 증가 속도를 훨씬 앞질렀다. 전체 교육비 지출액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35.1%에서 지난해엔 47%로 커졌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1.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2.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3.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우울증은 죄가 없다”…초등생 살해 교사, 죄는 죄인에게 있다 4.

“우울증은 죄가 없다”…초등생 살해 교사, 죄는 죄인에게 있다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5.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