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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동료평가 대신 학생평가로”

등록 2005-05-31 17:47수정 2005-05-31 17:47

좋은교사운동은 3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는 동료평가 중심의 기존 교사평가 매뉴얼을 폐기하고, 학생의 수업평가를 중심으로 하는 교원평가 방안을 새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좋은교사운동, 교원평가 새틀 촉구

좋은교사운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은 학생”이라며 “학생에 의한 수업평가가 새 평가제도의 중심에 서도록 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은 자신들이 자연스럽게 가장 잘 알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좋은교사운동은 “1~2차례의 수업 참관을 통한 동료 교사의 수업평가는 보여주기식 수업을 조장할 가능성이 큰 데다, 교사들이 교재 연구에 써야 할 소중한 시간을 수십차례의 의무적인 수업 참관에 허비하게 하고 잡무만 늘릴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했다. 좋은교사운동은 또 “맞벌이 등의 이유로 수업을 참관할 수 없는 학부모가 많다”며 “결국 일부 학부모에 의한 평가를 교사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좋은교사운동은 관료행정조직에 의한 평가의 왜곡 가능성에 대해서도 “교육부의 방안은 평가관리위원회의 구성, 위원 선정, 권한 등에 있어서 교장의 역할을 극대화해 결국 교사에 대한 교장의 통제권만 강화했다”고 우려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와 함께 “교육부는 기득권 세력을 의식해 새 평가제도를 근무평정제도 속에 병존시키려 하지 말고 근무평정제도 폐지 및 승진제도 전면 개혁을 위한 틀을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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