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일반고 전환 서울자사고에 최대 14억 지원

등록 2014-07-17 20:10수정 2014-07-17 21:08

시교육청, 교육과정 자율권 보장도
서울시교육청이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확대, 예산 지원 등을 뼈대로 한 지원 방안을 17일 내놨다. 일반고 살리기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반고 황폐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사고의 성적 상위권 학생 독점에 제동을 걸려는 첫 방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현 자사고 재학생들은 자사고 교육과정을 보장하되,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자사고는 ‘서울형 중점학교’로 지정해 일반고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하겠다면 시설·기자재 설치비 7억원과 교육과정 운영비 7억원 등 최대 14억원을 5년에 걸쳐 지원한다. 혁신학교 운영을 원하는 자사고에도 설립 목적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에 5년에 걸쳐 10억원까지 지원한다. 교육부가 2009년부터 운영중인 과학·예술·체육 중점학교 지원 제도보다 지원 규모를 늘린 방안이다.

학생 선발은 자율형공립고(자공고)처럼 ‘후기 배정’ 때 희망 학생 가운데 우선 추첨 배정한다.

서울에선 특수목적고 20곳과 자사고 25곳 탓에 상위권 학생이 줄어든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 악화됐다는 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자사고들은 학생·학부모의 불안 등을 들어 반발하거나 일반고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자사고 25곳 가운데 14곳의 재지정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아이유가 왜…이재명 공판에 등장한 이유는 1.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아이유가 왜…이재명 공판에 등장한 이유는

“36년 봉사에 고발·가압류?…지자체 무책임에 분노” 2.

“36년 봉사에 고발·가압류?…지자체 무책임에 분노”

전국 곳곳 ‘물폭탄’ 침수·산사태 피해 속출…500명 긴급 대피도 3.

전국 곳곳 ‘물폭탄’ 침수·산사태 피해 속출…500명 긴급 대피도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4.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밤 사이 남부 더 강한 비 퍼붓는다…전라·경남·제주 강풍 특보 5.

밤 사이 남부 더 강한 비 퍼붓는다…전라·경남·제주 강풍 특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