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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자사고 내년부터 선발권 박탈 추진

등록 2014-07-25 16:05수정 2014-07-27 22:37

2016학년부터 추첨으로만 선발
14곳 지정취소 여부 10월 발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율형사립고(자사고)·특수목적고 등 “특권학교”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서울지역 자사고 25곳 가운데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14곳의 지정 취소(일반고 전환) 등 적용을 내년으로 미루고, 자사고 신입생을 내년부터는 면접이 아닌 추첨으로만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 영향 평가를 해보니 14곳 모두 ‘지정 취소’를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고 자사고 폐지에 서울 시민 60% 이상이 찬성했으나, 8월13일 발표를 앞둔 2015학년도 입학 전형에 차질을 부르고 학생·학부모한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14곳이 자사고로서 내년 신입생을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14곳을 다시 종합평가해 10월까지는 지정 취소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가 ‘1.5배 추첨 뒤 면접’으로 뽑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는 추첨만으로 선발하게 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자사고 추첨 선발은 교육부가 지난해 추진한 방안이다. 아울러 자사고가 ‘수시로 전입학 가능’ 통로를 활용해 일반고의 성적 우수 학생을 전입시킨다는 민원이 속출함에 따라 2011년까지처럼 자사고 전입학 시기·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자사고 폐지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자사고 폐해 최소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비판했고, 자사고 학부모 쪽은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자사고를 평가한다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했다.

 

 이수범 전정윤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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