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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상지대 교수들도 총장퇴진 농성…황우여, 김문기 사퇴 거듭 압박

등록 2014-08-27 20:07수정 2014-08-27 21:51

상지대 학생 이어 교수도 농성
김씨는 엿새째 사퇴거부
김문기(82)씨가 교육부의 총장직 사퇴 요구를 엿새째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상지대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농성에 나섰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김문기씨의 총장직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황우여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지대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 입장은 확고하다. 비위 문제로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김문기씨가) 교육을 맡아서 제대로 해나갈 수 없다는 문제제기를 적극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가 총장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압박 수단을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김씨의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25일 그의 이사 취임 승인 신청을 반려 처분했다. 황 장관은 상지대 재단인 학교법인 상지학원을 겨냥해서도 “이사회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운영해줘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사회와 국민의 비판을 받는 상황이 되면 교육부로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이사회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문기씨는 이날까지도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상지대 관계자는 “총장이 학교발전계획 등을 준비하며 (물러나기보다) 대화로 풀려고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상지대 교수 10여명은 이날 ‘김문기씨 복귀가 초래한 학내 분규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 그런데도 김씨 쪽은 비판적인 교수들을 매도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농성에 들어갔다. 상지대 총학생회도 본관 총장실 앞 복도에서 열하루째 농성을 이어갔다. 상지대 총학생회·교수협의회는 이날 오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린 대전 한 호텔 앞에서 황 장관과 교육감들에게 ‘김씨의 총장 사퇴, 이사 전원 해임 및 공익적인 이사 파견, 교육부 특별감사’ 등을 촉구했다.

이수범 전정윤 기자, 원주/박수혁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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