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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국어·수학 수준별 시험 폐지

등록 2014-09-01 20:30

교육부, 기본계획 확정 발표
한국사 9등급 절대평가제로
교육부는 1일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사는 20문항(5지선다형)을 출제해 4교시에 30분 동안 치르게 된다. 50점 만점에 9등급 절대평가제로 40점 이상이면 1등급을, 40점 미만부터 5점 간격으로 2~9등급을 매긴다. 정부는 ‘역사교육 강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 국사 선택 학생은 수능 응시자 7% 안팎이었다. 그러나 주요 대학들이 입학 전형 때 2등급 이내를 최저선으로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2학년생 가운데 재수생들은 국사를 새로 공부해야 하는 짐도 안게 됐다.

난이도에 따라 수준별로 A·B형을 선택해 치르는 국어·수학도 이런 구분 없이 통합해 치른다. 영어는 지난해 1년만 A·B형을 나눠 치르다 중단했다. 수학은 문·이과가 따로 치르던 가형(이과)과 나형(문과)으로 출제된다. 이로써 국·영·수 모두 수준별 시험방식이 폐지돼 2013학년도 방식으로 되돌아간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원자가 많고 적음에 따라 대입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외면한 채, 수능 부담 경감 등을 내세워 수준별 수능으로 전환했으나 결국 1~3년 만에 종전으로 복귀하게 됐다.

잦은 대입제도 변동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입 간소화’ 공약 취지가 바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 입시분석가는 “수준별 수능을 3년 만에 폐지하고 한국사도 필수과목화해 수험생과 일선 학교들의 혼선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능 시험일은 11월 둘째 주에서 한 주 더 늦춘 2016년 11월17일(목)이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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