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육청, 조기 시행 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중·고교가 올해 겨울방학을 앞당겨 시작할 전망이다. 학년말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여름방학을 줄이고 겨울방학을 늘리라고 교육부와 교육청들이 주문한 까닭이다.
28일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13개 시·도교육청이 ‘여름방학 단축, 겨울방학 조기 시행’을 중·고교 학교장한테 권장했다. 부산·경남·전북·세종 등 4곳은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대신 학기말 교육프로그램을 보완하게 하거나 고입 전형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 시험일을 11월13일로 정해 지난해보다 엿새 늦췄다.
방학·시험 일정이나 수업시간 편성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므로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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