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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세월호 1년, 교사 1만7104명 시국선언

등록 2015-04-15 21:35수정 2015-04-15 22:20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가만히 있지않는 참교육’ 다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국 초·중·고교 교사 1만7104명이 온전한 세월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힐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참여 교사 모두의 이름과 함께 발표했다.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 뒤 1년이 흘렀지만) 돈이 아닌 생명이 우선인 사회로 한발짝도 다가가지 못했다. 생태, 노동, 평화, 인권이 살아 숨쉬는 ‘가만히 있지 않는’ 참교육 실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세월호 선체 인양,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시국선언에는 전교조 조합원이 아닌 교사들도 함께했다고 전교조 쪽은 전했다.

지난해엔 스승의 날인 5월15일 김정훈 당시 전교조 위원장 등 교사 1만5853명이 실명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올해도 지난 10일 교사 111명이 청와대 누리집에 “특별법 시행령 폐기! 세월호 즉각 인양!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시국선언을 실명으로 실었다. 조영선(영등포여고) 교사는 “교육당국의 징계보다 교사로서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이 두려워 올해도 선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교사 43명이 5월13일 청와대 누리집에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고, 5월28일과 6월2일에도 각각 80명, 161명의 교사가 같은 취지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이들 284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3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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