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의 휴업 및 등교 여부에 관한 학생·학부모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수능이 연기된 만큼 정상적으로 등교해야 할지, 아니면 애초 예고된 것처럼 등교를 하지 않거나 등교 시간을 늦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이에 교육 당국은 수능 일주일 연기와 관계없이 ‘시험장 휴업’과 ‘그외 모든 학교는 1시간 지연 등교’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수능 연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다. 15일 교육부는 “수능 연기와 관계없이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던 전국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휴업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애초 16일 수능 실시로 전국 모든 학교의 등교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늦췄는데, 이 방침에도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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