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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국가 면허’ 하나로 미국 영주권 준비해요”

등록 2021-04-19 18:51수정 2021-06-06 14:57

연재ㅣ이 대학, 이 학과

원광보건대 치기공과

원광보건대 제공
원광보건대 제공

20대인 최민정, 진소연씨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의 ‘아트 덴탈 랩’(Art Dental lab)에서 일하고 있다.

1년 동안의 인턴 과정을 마친 뒤 현지 회사의 지원으로 영주권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신분이 확실히 보장된 뒤부터 이들은 일에 더욱 몰입하며 미국에서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한 청해진(청년 해외 진출)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두 학생은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에 입학한 첫해부터 학교의 해외 취업 채널을 통해 어학은 물론 치아와 관련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국가가 보증하는 확실한 기술 하나면 평생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다’는 생각으로 이 대학, 이 학과에 들어왔는데 정말 자신들이 꿈꾼 대로 이뤄지고 있어 신기하다고도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 12명의 연수생이 대사관 인터뷰 진행 뒤 출국 예정이다. 2019년 졸업생 2명, 2020년 졸업생 6명은 인턴 과정을 마치고 미국 유수의 산업체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모두 취업한 뒤 영주권 취득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재학 중은 물론 졸업 뒤에도 꾸준히 해외 취업 지원을 하고 있는 원광보건대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치기공과가 개설된 전문대학이다.

해외 치과기공 양성과정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두바이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영어 및 직무 관련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고 해외 치과기공소, 코트라(KOTRA), 각국 한인회 등과 교류하며 저학년 때부터 국가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장기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해외 취업 외에도 진로는 다양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면허증을 취득한 뒤 국내 취업을 하거나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야간과정 내 전공 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대학원 진학 기회가 열려 있다.

원광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1976년 개교 이래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전북 지역에는 110여곳의 치과기공소가 등록돼 있고, 대부분의 업체가 원광보건대 치기공과와 ‘가족회사’로 협약을 맺고 있어 이론과 실기 교육을 충실히 받은 뒤 졸업하게 된다.

2020년 대학정보공시에 발표된 취업률은 70.1%, 국가고시 합격률은 89.47%를 기록하고 최근 3년간 국가고시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 평균보다 약 10.51%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무브(K-MOVE) 스쿨 과정 등을 운영하며 해외 취업을 위한 연수생을 선발하고 세라믹, 캐드캠, 덴처 부문 등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강사진이 정규 학부수업 이외에 70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자 과정으로는 1, 2학년 재학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동계, 하계 방학기간 동안 2~4주간 기숙형 영어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필리핀 세부에 있는 원광글로벌교육센터와 연계해 어학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들의 어학 능력을 빠르게 키워주기 위해서다.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이 대학 안에서도 인기가 좋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인 ‘글로벌 현장실습’ ‘해외인턴십’ 등을 지원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줘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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