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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학점제 명시한 ‘2022 교육과정’ 논의 착수…생태전환교육도 강화

등록 2021-04-20 18:06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교육부가 2024년부터 초등학교에, 2025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고교학점제 관련 내용을 담기로 했다.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도 강화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생 개개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하고 공동교육과정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혁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 모든 고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생태전환교육, 에이아이와 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3R’(읽고 쓰고 셈하기)로 정의된 기초소양을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재상도 바뀐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혁신적 포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 통합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등에 초점을 맞췄는데,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등 미래형 교육과정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지역·마을과 연계한 교과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중학교에서는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견줘 교육 주체를 비롯한 국민 의견수렴 과정도 강화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개정 땐 전문가 의견수렴 정도에 그쳤지만 이번엔 국가교육회의에서 국민참여단이 쟁점별 숙의 토론을 하고, 대국민 설문조사도 한다. 교육부는 이런 의견수렴 결과를 검토해 올해 하반기 안에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을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 총론 및 각론의 시안을 개발해 구체적인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적용은 초등학교의 경우 2024년부터, 중·고등학교는 2025년부터다.

고교학점제가 전면시행되는 2025년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제도는 2024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관련 정책연구와 논의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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