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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마포구 오피스텔 살인 사건’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등록 2021-07-18 17:05수정 2021-07-18 17:11

살인·사체 유기 혐의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보미 판사는 18일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ㄱ씨에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근무하는 피해자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고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날 오전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ㄱ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ㄱ씨가 경산시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오전 검거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같은 증권사를 다닌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려다 거부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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