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임은정 11시간 참고인 조사…‘윤석열 수사’ 속도 낸다

등록 2021-09-09 14:10수정 2021-09-09 14:13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가량 조사했다.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8일 임은정 검사를 오전 10시부터 11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공수처는 임 검사를 상대로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배당 과정과 검사직무대리 발령 배제 등 전반적인 사실 관계와 윤 전 총장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검사는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당시 윤 전 총장이 자신을 업무에서 부당하게 배제하는 등 감찰·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임 검사는 조사를 받기 앞서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9월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갔던 그때부터 지난 3월2일 사건 재배당까지 있었던 일을 기록에 남긴대로 (공수처에) 가감없이 말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형식적으로 직권남용 사건 피해자이지만, 실질적으로 몇몇 재소자들이 힘겹게 낸 용기를 끝내 지켜주지 못한 못난 검사로서의 출석이다. 검찰이 스스로 자정할 능력이 없어 공수처로 가야하는 상황이 서글프지만 검찰을 수술한 공수처가 곁에 있음에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3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고발로 촉발됐다. 공수처는 석달 뒤인 지난 6월 수사에 나서 7월말께엔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부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2차 시도 초읽기…”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 1.

윤석열 체포 2차 시도 초읽기…”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

인해전술·헬기·확성기…전현직 경찰이 꼽은 ‘윤석열 체포 꿀팁’ 2.

인해전술·헬기·확성기…전현직 경찰이 꼽은 ‘윤석열 체포 꿀팁’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3.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경찰 대거 투입할 수밖에” 4.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경찰 대거 투입할 수밖에”

유동규, 이재명에게 “왜 째려보냐”…재판장 “두 분 눈싸움 하시나” 5.

유동규, 이재명에게 “왜 째려보냐”…재판장 “두 분 눈싸움 하시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