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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연탄 창고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세요

등록 2021-10-01 07:08수정 2021-10-01 07:10

취약계층 겨울나기 돕던 춘천연탄은행 창고 텅 비어
코로나19 경기침체로 후원의 손길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원봉사자 발길도 줄어
30일 연탄은행 재개식 소식 알려져 도움 연락오길 간절하게 원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가 휑하니 비어 있다. 이날 남아있는 연탄은 약 600여 장 정도이다. 춘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가 휑하니 비어 있다. 이날 남아있는 연탄은 약 600여 장 정도이다. 춘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04년부터 18년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책임져온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에 연탄이 600여장만 남은 채 텅 비어 있다. 연탄재를 수거하는 양동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썼던 어른·아이용 지게, 연탄집게, 장갑 등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며 덩그러니 놓여 있다. 춘천연탄은행 대표인 정해창(60) 목사는 “코로나19로 연탄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어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창고에 남은 연탄으로는 이번 주말 취약계층 4가구에 200장씩 배달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탄은 타고 나면 하얀 재만 남더라도 그 의미하는 바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소외된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는 작지만 소중한 연탄 한장이 간절하다”며 후원을 호소했다. 30일 오전 춘천시 소양로에서 2021 연탄은행 재개식이 열렸다. 사진은 29일 오후 후원·봉사자의 손길을 원하는 연탄창고 모습들이다.

정해창 목사(60)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창고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춘천/신소영 기자
정해창 목사(60)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창고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춘천/신소영 기자

정해창 목사(60)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를때 쓰던 지게 집게, 조끼, 지게, 장갑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정 목사는 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어져 지난 겨울도 가까스로 넘겼다며 올해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춘천/신소영 기자
정해창 목사(60)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를때 쓰던 지게 집게, 조끼, 지게, 장갑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정 목사는 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어져 지난 겨울도 가까스로 넘겼다며 올해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춘천/신소영 기자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뜸해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에서 지난 29일 정해창 목사가 집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춘천/신소영 기자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뜸해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에서 지난 29일 정해창 목사가 집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춘천/신소영 기자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가 연탄이 600여장밖에 남아 있지 않은 채 휑히나 비어 있다. 연탄 앞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를때 쓰던 지게, 집게, 장갑 등이 놓여 있는 모습. 춘천/신소영 기자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연탄은행 창고가 연탄이 600여장밖에 남아 있지 않은 채 휑히나 비어 있다. 연탄 앞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를때 쓰던 지게, 집게, 장갑 등이 놓여 있는 모습. 춘천/신소영 기자

춘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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