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들 성금 모아 트럭 시위…이화여대 1호점 등 서울 전역 매장 앞
지난 다회용컵 무료증정 이벤트로 그동안 누적된 불만 익명게시판에 토로
본사에 판촉비용 감축·인사비용 강화 등 인력난 개선 촉구
지난 다회용컵 무료증정 이벤트로 그동안 누적된 불만 익명게시판에 토로
본사에 판촉비용 감축·인사비용 강화 등 인력난 개선 촉구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스타벅스1호점 인근 도로에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정차해 있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스타벅스의 다회용 컵 무료 제공 이벤트로 직원들의 업무가중이 심해지자 한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스타벅스의 가장 큰 자산은 파트너입니다. 이를 잊지 마십시오”7일 강북과 강남에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의 트럭시위가 시작됐다. 노동조합이 없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을 한 것은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진출한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강북과 강남에서 각각 트럭 1대가 순회하며 ‘과도한 이벤트 금지’, ‘인력난 해소’ 등을 요구하는 전광판의 글귀를 통해 시민들에게 스타벅스 직원들의 현실을 알렸다. 트럭시위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 9월 28일 스타벅스가 연 ‘다회용 컵 무료증정’ 행사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날 일부 매장에서 대기 커피 수가 650잔에 달하는 등 과중한 업무로 지친 매장 직원들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트럭시위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시위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스타벅스1호점 인근 도로에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정차해있다. 신소영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스타벅스1호점 인근 도로에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정차해있다. 신소영 기자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인근 도로에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정차해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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