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농지법 위반 혐의’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송치

등록 2021-11-01 19:05수정 2021-11-01 19:36

전·현직 의원 33명 사건 접수…현직 3명 송치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국회의원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경북경찰청은 김 의원이 경북 상주에 있는 2320㎡ 규모의 아버지 소유 논을 증여받은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직 의원이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지역구인 부천 토지를 매입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용인시장 재직 시절 주택건설 업체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세번째다.

김 의원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 명단에 포함됐을 때 “투기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제가 된 경북 상주 농지는 올해 93살이신 아버님이 자경(직접경작)이 어려워 위탁경영을 하다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자녀들에게 증여했던 것”이라며 “부동산 명의신탁이나 업무상 비밀이용과 같은 부동산 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겨레>의 연락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회의원 수사 상황과 관련 전·현직 의원 33명에 대한 사건을 접수해 혐의가 인정되는 3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18명은 송치하지 않거나 입건하지 않았다.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및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방치된 폭력’…전문가 “가장 비겁한 사건” 1.

대전 초등생 살해 ‘방치된 폭력’…전문가 “가장 비겁한 사건”

하늘이 아빠 “딸이 천국서 뛰놀도록, 많이 와 기도해 주세요” 2.

하늘이 아빠 “딸이 천국서 뛰놀도록, 많이 와 기도해 주세요”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3.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사실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사실 유포 배현진 불기소

전광훈이 ‘지갑’ 6개 벌리고 집회하는 법…“연금 100만원 준다” 5.

전광훈이 ‘지갑’ 6개 벌리고 집회하는 법…“연금 100만원 준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