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에서 10대들이 시끄럽게 한다며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아무개(44)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ㄱ군(15) 등에게 “왜 시끄럽게 하느냐”며 흉기를 목에 대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ㄱ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오후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