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미세먼지가 지운 남산타워

16일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발령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에서 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신소영 기자 [e-mail]

16일 새벽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 222곳과 자발적 감축 협약 사업장 47곳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 조정 등의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 인천 영흥도의 석탄발전 4기도 감축 운영에 들어가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폐기물소각장과 하수처리장 같은 공공사업장에선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살수차와 방진덮개를 이용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드론과 이동측정차 등을 활용해 비상 저감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늘 미세먼지가 따뜻한 서풍과 함께 넘어온 중국의 오염물질이 잔류한데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인근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표시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에서 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신소영 기자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인왕산로에서 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