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MZ직장인 10명 8명 “기성세대가 공정한 기회 주지 않아”

등록 2022-01-02 15:59수정 2023-03-16 10:27

직장갑질119 직장인 1천명 설문
75.1% “공정한 기회 주어지지 않아”
차기 정부 청년정책에 기대도 낮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가족회사에 다닙니다. 대표가 시시티브이(CCTV)를 설치해 전 직원을 감시합니다. 근무 도중 갑자기 불러서 대표 자리 청소를 시키고,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잘라야겠다’고 협박합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소리 지르고 망신을 줍니다. (대표의) 아들과 딸이 같이 일하는데 그들이 잘못하면 감싸고, 출퇴근을 멋대로 해도 아무 말도 안 합니다.”(20대 직장인 ㄱ씨)

직장갑질119 제공
직장갑질119 제공

2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청년정책 설문 결과’를 보면, ㄱ씨 사례처럼 응답자의 75.1%는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 노동자(80.8%), 엠제트(MZ)세대로 불리는 20대(80.5%)와 30대(85.2%) 10명 중 8명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기회 불공정을 지적했다. 정규직 노동자(71.3%), 40대(66.3%), 50대(72.2%)도 불공정 공감 비율이 높았지만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현 정부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3.7%는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다음 정부 청년정책에 대한 기대도 부정적 의견이 61.2%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3.5%는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에 대해 ‘매우 나빠지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전체 응답자의 9.8%에 그쳤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1.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헌재 질문에 “…” 꿀 먹은 윤석열 변호인단 ‘오합지졸 변론’ 2.

헌재 질문에 “…” 꿀 먹은 윤석열 변호인단 ‘오합지졸 변론’

헌재 첫 증인신문은 23일 김용현…윤석열 쪽 요청 수용 3.

헌재 첫 증인신문은 23일 김용현…윤석열 쪽 요청 수용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에 청구할 듯…준비 거의 마무리” 4.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에 청구할 듯…준비 거의 마무리”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기한 밤 9시…오늘도 “조사 불응” 5.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기한 밤 9시…오늘도 “조사 불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