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절 맞아 새단장한 서울꿈새김판 공개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에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___이다”가 걸려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이다. 대한 사람인 내가 너희들의 재판을 받을 필요도 없고, 너희가 나를 처벌할 권리도 없다. 유관순서울시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유관순 열사의 외침으로 새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의 ‘서울꿈새김판’을 공개했다. 새 서울꿈새김판에는 3.1운동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의 외침에 동참할 수 있는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 ___이다!” 문장이 쓰여 있다. 이 문장은 일제강점기 만세 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유관순 열사가 남긴 말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3.1운동은 단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늘 기억하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3.1절 하면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대한독립만세’를 넘어 유관순 열사의 어록에 동참하는 색다른 시도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인스타그램(instagram.com/seoul_official)을 통해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 _____이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꿈새김판 이미지 속 빈 칸에 본인의 이름이나 아이디를 넣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에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___이다”가 걸려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에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___이다”가 걸려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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