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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20대 여성 숨져…카톡으로 불안 호소

등록 2022-03-08 11:21수정 2022-03-08 14:47

포항역서 탑승해 “대학 기숙사 가달라”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친구에게 카톡
택시기사 “행선지 잘못 알아들었다” 진술
경찰서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서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이 경북 포항시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한 20대 여성이 뛰어내려 뒤따른 차량에 치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20대 여성 ㄱ씨가 숨진 교통사고와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ㄱ씨는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케이티엑스(KTX) 포항역 근처에서 택시를 탔다. 당시 역에서 ㄱ씨와 함께 있었던 한 남성은 택시기사에게 ㄱ씨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가 달라고 했다. 남성은 택시에 함께 타지 않았다.

그런데 출발 직후 택시기사는 ㄱ씨 기숙사와 다른 방향으로 차를 몰았고, ㄱ씨는 친구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후 ㄱ씨는 택시기사에게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고 물어본 뒤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택시를 뒤따르던 차에 치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택시기사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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