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 통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노동절인 5월 1일 대량해고될 처지에 놓인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05년 고용노동부가 한국지엠 비정규직이 불법파견이라 판정하고 2016년 대법원도 한국지엠 비정규직이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한 뒤 2018년 고용노동부도 1719명의 비정규직을 한국지엠이 직접고용하라고 시정명령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자고 먼저 교섭을 제안한 한국지엠이 오히려 3월말 비정규직 350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를 해, 이들은 노동절인 다음달 1일 대량해고 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수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한국지엠이 먼저 교섭을 제안해 지난달 3일 열린 1차 교섭에서 비정규직지회와 금속노조는 전체 해고자 복직과 전체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차 사내하청 26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제안을 한 뒤 320명에 대해 해고 예고를 했는데 이는 한국지엠이 제시하는 안을 받던지, 해고되던지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하라는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국지엠 비정규직에 대한 두 번의 불법파견 대법원 선고와 수많은 하급심 선고, 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명령과 검찰의 기소에 대해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물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를 막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촉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 통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 통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 통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