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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드디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난 전우들

등록 2022-06-14 14:25수정 2022-06-14 14:35

국가보훈처 주최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 현장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김봉상(왼쪽)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작전 때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위로해 주었던 전우 정대원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김봉상(왼쪽)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작전 때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위로해 주었던 전우 정대원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아플 때 죽 끓여 준 친형제 같은 전우였는데,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찾지 못했던 전우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타국의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전우들이 50여 년 만에 다시 만났다. 국가보훈처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연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명종(왼쪽)씨와 전우 이승국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명종(왼쪽)씨와 전우 이승국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이명종(76) 참전용사는 평소 노래를 즐겨 불렀고, 잘 웃었던 전우 이승국씨를 잊지 못했다. 그의 고향인 제주도까지 찾아가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멈춰 섰던 인연은 2020년 12월 이명종씨가 국가보훈처의 ‘보고 싶다 전우야’ 캠페인에 사연을 보내며 다시 이어졌다. 사연 소개 뒤 한 달 만인 2021년 1월 이승국 참전용사가 소식을 듣고 연락해온 것이다.

이날 열린 상봉행사에는 국가보훈처가 2020년 5월부터 기획·제작한 ‘티브이(TV) 나라사랑’ 유튜브 영상 <보고 싶다, 전우야>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소식을 확인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여섯 쌍 중 11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만남의 자리는 이날에서야 마련됐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종근(왼쪽)씨와 전우 박세곤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종근(왼쪽)씨와 전우 박세곤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종근(오른쪽)씨와 전우 박세곤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이종근(오른쪽)씨와 전우 박세곤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창완(왼쪽)씨와 전우 조수현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창완(왼쪽)씨와 전우 조수현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창완(오른쪽)씨와 전우 조수현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창완(오른쪽)씨와 전우 조수현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김창호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찾는 전우 백충호씨의 인사 영상을 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김창호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찾는 전우 백충호씨의 인사 영상을 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 같은 참호에서 야전용 침대를 두 개 놓고 함께 지냈지만, 헤어질 때 적어 온 주소를 이사 다니느라 잃어버리면서 전우를 찾지 못했던 참전용사 김성업(왼쪽)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전우 권오천씨를 만나 어깨동무하며 반가워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 같은 참호에서 야전용 침대를 두 개 놓고 함께 지냈지만, 헤어질 때 적어 온 주소를 이사 다니느라 잃어버리면서 전우를 찾지 못했던 참전용사 김성업(왼쪽)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전우 권오천씨를 만나 어깨동무하며 반가워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거수경례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거수경례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김성업씨와 전우 권오천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당시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김성업씨와 전우 권오천씨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보고 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서 만나 당시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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