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300억대 횡령’ 좋은사람들 전 대표, 잠적 3개월 만에 체포

등록 2022-06-20 17:36수정 2022-06-20 17:53

서부지검도 36억원 배임 혐의 수사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속옷 업체 좋은사람들 전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3개월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좋은사람들 전 대표 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ㄱ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도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고, 횡령액의 구체적 사용처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회사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 3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이와 별개로 서울서부지검은 ㄱ씨가 대표로 재직할 당시 회사에 36억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화학섬유산업노조 좋은사람들지회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3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ㄱ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던 ㄱ씨는 잠적했고, 검찰은 ㄱ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구속영장 발부 3개월 만에 ㄱ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체포영장 받은 상태로 기소중지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영장이 발부되면 그 상태로 병합 기소하고, 기각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