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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조원대 펀드 사기’ 옵티머스자산운용 파산

등록 2022-08-30 10:56수정 2022-08-30 11:00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연합뉴스

수천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재판장 김동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지난 6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지 2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재판부는 “지급불능 및 부채 초과의 파산원인 사실이 존재한다”라고 판단했다.

파산 선고에 따라 채권 신고 및 확정 절차가 진행된다. 채권자들은 9월26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한다. 첫 채권자집회 및 채권조사 기일은 10월25일 열린다.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이 확정됐다. 김 대표 등은 2017년 6월~2020년 6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투자자 3200여명을 속여 1조3400여억원을 유치한 혐의를 받았다.

환매 중단 금액은 5000억여원, 피해 투자자는 법인과 단체를 포함해 3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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