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6 경찰대학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첫 경찰대 편입생 모집에 30.3대1 경쟁률을 보였다. 2년간 교육 과정을 이수한 편입생들은 경위로 임용된다.
경찰대학은 6일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2023학년도 편입생 입학전형 원서접수를 한 결과, 50명 모집에 1517명이 원서를 접수해 30.3대1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을 25명씩 성별에 제한 없이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대학생은 1299명(경쟁률 52대1), 재직경찰관 218명(경쟁률 8.7대1)이 지원했다. 재직경찰관 중엔 계급별로 순경 25명, 경장 164명, 경사 28명, 경위 1명이 각각 지원했다. 경찰대 졸업생이 경위로 임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현직 경위가 지원한 것은 의아한 대목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경위가 경찰대에 간다는 건 ‘경찰대 출신’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대 개혁 등) 요즘 분위기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원자 성비는 남성이 851명(56%), 여성이 666명(44%)였다.
필기시험(60점), 체력검사(20점), 면접시험(20점)을 거쳐 합산점수 고득점자순으로 최종 50명이 내년 1월26일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50명은 2023학년도에 경찰대학 3학년(제41기)으로 편입해 기존 재학생과 함께 2년간의 정규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경위로 임용된다.
경찰대 편입학 제도는 ‘문호개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 영입’이라는 취지로 2018년 도입이 결정됐다. 경찰 안팎에서 ‘경찰대 순혈주의’를 비판받자 내놓은 경찰대 개혁안 중 하나였다. 편입생 제도 도입에 맞춰 경찰대는 2021년도 입학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