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어 ‘배달 기본료 인상 및 지방차별 폐지와 배달공제조합 정부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배달플랫폼노조)가 11일 낮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대회를 열고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배달플랫폼노조는 이날 낮 2022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본사인 서울 송파구 우아한 형제들 앞에서 배달노동자대회를 열어, 단체교섭 승리를 다짐하고 배달공제조합에 정부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이들은 1600명의 조합원 가운데 82%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접어들며 줄어든 소득을 더 오랜 시간 노동해 보전하고 있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유류비와 식대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현장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나 현재 6천원인 배달비(소비자와 자영업자가 배달비로 내는 비용) 중 배달노동자들이 받는 기본배달료는 8년째 3천원이기에 이번 교섭에서 주요하게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배달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배달 공제조합 관련 예산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하는 등 민생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배달노동자의 유상운송보험 가입율을 높여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월 국토부를 중심으로 9개 배달플랫폼 기업이 소화물 배송대행업 공제조합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지만, 민간에만 그 비용을 요구할 뿐 정부는 1원도 예산에 반영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11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열린 배달노동자 대회 행사장에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타고 온 배달 오토바이들을 늘어서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