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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와인 120병 절도? 3병 미결제?…미슐랭 식당 ‘진실공방’

등록 2022-10-23 12:00수정 2022-10-23 19:52

권숙수 셰프, 전 소믈리에 “120병 훔쳐” 고소
경찰, 와인 절도 혐의로 송치
전 직원 “50만원어치 와인 3병” 해명
미쉐린가이드 서울 선정 2스타 한식당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 연합뉴스
미쉐린가이드 서울 선정 2스타 한식당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 연합뉴스

미쉐린가이드 서울이 선정한 2스타 레스토랑 ‘권숙수’를 운영하는 셰프가 “와인 120병을 훔쳤다”며 전 직원을 고소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권숙수 전 직원 한아무개씨에 대해 와인을 훔친 혐의(절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 4월 권숙수 셰프 권우중(42)씨는 소믈리에였던 한아무개씨에 대해 모두 5000만원 상당의 와인 120병을 훔친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사실은 권씨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뒤늦게 내용을 알리면서 공개됐다. 권씨 글을 보면, 권숙수에서 와인 운영의 전권을 가졌던 한씨는 지난해 9월께 권숙수에서 퇴직하면서 70병이 넘는 와인을 자신의 차량에 싣고 가져갔다. 권씨는 한씨가 퇴직하기 전까지 3개월간 모두 120병의 와인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한씨가 퇴직한 뒤, 중요한 와인이 보이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한씨는 와인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회사 인터넷망에 접속한 사실도 드러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그러나 전 직원 한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5000만원 상당의 와인을 훔치지 않았다”며 “원가 53만2400원 상당의 와인 3병을 가져온 사실이 있다. 정확한 기억이 없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결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와인 120병을 훔쳤다는 권 셰프 주장에 대해서 “다른 직원이 구매한 와인도 포함돼 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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